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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통 분담" 임대료 인하 등 광주 각계 동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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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7 13:38:37
광주시, 산하 기관 모든 시설 임대료 인하 결정
광산구, 지역 내 공설시장 3곳 사용료 납부유예
광주은행 피해업체 지원위해 10억 원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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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27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초기대응 평가 및 향후 조치사항'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담화문 내용이 수어 통역되고 있다.2020.02.27.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행정기관과 민간·금융권 등 각계각층이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고통 분담 차원에서 산하 공공기관이 임대하는 모든 시설의 임대료를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과 함께 징수를 유예하기로 했다.

특히 골목상권 특례보증을 340억 원에서 432억 원으로, 피해 기업에 대한 특례보증도 기존 자동차부품에 국한돼 있던 것을 코로나19 피해 기업까지로 확대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기존 대출이 있어도 추가 보증이 가능한 상품들을 마련하는 등 지역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코로나19 대응 지역 경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현황과 건의 사항을 받고 있다. 각종 지원사업을 안내하는 원스톱지원센터도 가동 중이다.

광산구는 송정5일시장·월곡시장·비아5일시장 등 지역 내 공설시장 3곳의 사용료 납부를 오는 4월 말까지 두 달 유예했다.

이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위한 조치다.

상설시장인 월곡시장의 1년 사용료는 350만∼400만 원이다. 5일 시장인 송정5일시장과 비아5일시장의 1년 사용료는 19만∼25만 원이다.

해당 시장의 토지와 건물은 광산구 소유이며, 광산구는 매년 2월 말까지 1년분 사용료를 받고 있다.

광산구 장래익 시장경제팀장은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두고만 볼 수 없어 조례를 근거로 사용료 납부유예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시장 방역에 필요한 약품과 마스크를 추가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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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장인 광산구 1913 송정역시장 일부 건물주들도 상생과 고통 분담을 위해 건물 임대료 인하에 나섰다.

상인회 가입 점포 건물주 25명이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인하의 폭은 10∼25%이다.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받는 청년 상인 점포는 임대료 동결을 결정했다.

다른 건물주들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하고 있어 참여 점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범웅 상인회장은 "상인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임대료 인하를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북구는 4대 분야 24개 과제를 마련, 시행 중이다.

권역별 지역 식당 및 골목상권 이용 운동, 전 직원 금요일 '가족과 함께 외식 하는 날' 운동, 전 부서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 중소기업 특화 분야 지원 사업 조기 추진,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전통시장 전기요금 할인, 지방세 지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동·서·남구도 코로나19 피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다. 

향토은행인 광주은행도 코로나19 피해 업체 지원을 위해 10억 원을 특별 출연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과 보증지원 신청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광주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으로 광주은행 또는 신용보증재단이 추천한 기업이며, 기업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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