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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고권위자 "코로나19 발원지 중국이 아닐 수도"

등록 2020.02.27 14: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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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국에서 가장 먼저 나타냈지만"

"중국, 4월말 코로나19 확산세 기본적으로 통제할수 있어"

中 최고권위자 "코로나19 발원지 중국이 아닐 수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책임자이자 감염증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아닐수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중국 신원왕에 따르면 중 원사는 이날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염병(코로나19)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중 원사는 또 "전염병(코로나19) 상황을 예측하면서 우리는 처음에 중국만 고려했고, 외국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 중국 밖에서 일부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런 발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보다 중국 밖에서 보고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더 많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이날 중 원사는 많은 발언을 했지만, 중국 언론들은 이를 기사 제목으로 뽑아 보도하고 있다.

중 원자는 또 “우리 전문가팀에서 코로나19 확산 정점기를 2월 중순이나 말까지 예상했는데 2월15일 (확진자) 수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 “중국은 4월 말까지 코로나19 확산세를 기본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일본 등 일부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서는 그는 “코로나19 확산은 중국에서 정점을 찍은 뒤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는데 현재 코로나19 창궐한 국가들은 '중국의 해결책', 즉 '조기 발견, 조기 격리'를 참조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염병은 인류 공동의 전염병이지 한 나라의 전염병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중 원사는 "코로나19가 중국 밖에서 확산되면서 외부에서 중국으로 유입하는 확진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중 원사는 “코로나19의 중간숙주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천산갑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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