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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자가격리된 신천지교인 포항 무단이동에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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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7 15: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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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7일 오전 9시 기준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1595명으로 신천지대구교회 및 청도대남병원 관련 집단발생(cluster)이 52.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신천지 교인이 포항으로 몰래 주소를 이전하고 생활하다 포항에서 감염 확진자로 최종 판명받아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이 확진자는 포항에 도착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밝혀져 격리 대상자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집중 관리가 절실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경북 포항시 역학조사 결과 26일 오후 관내 16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난 신천지 교인 A(27)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인후통과 근육통, 몸살 증세로 대구시로부터 지난 21일부터 3월6일까지 자가 격리 대상을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대구시의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지난 22일 오후 부친 차량을 이용해 포항으로 이동한 뒤 108번 시내버스를 타고 북구 부모 집으로 갔다.

이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숨참과 근육통 등의 증세가 있자 포항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의뢰한 뒤 도보로 귀가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께 포항성모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구급차를 타고 귀가했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약을 처방받은 과정에 구급차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6일 정부24 사이트를 이용해 대구에서 포항으로 전입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와 동거 가족 2명을 자가 격리하고 주택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이어 A씨가 방문한 장소에 대한 소독과 함께 폐쇄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심층적인 역학조사와 추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국 A씨는 대구시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포항으로 이동했을 뿐 이나라 이동하는 과정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감염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자가 격리 조치를 받은 뒤 무단 이동하는 사람에 대한 엄중 처벌은 물론 지역내 코로나19 주요 감염원인 신천지 교인에 대한 관리·감독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황병기 시 건설도시국장은 "A씨가 정부24사이트로 전입을 신고해 A씨의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데 애로를 겪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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