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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대구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1300명, 양성비율 상당히 높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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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7 15:37:22
대구서 하루 1천건 검사…신천지만 879건
"대구 확진자 1017명 중 447명만 입원해"
"하루 300여명 확진…대부분 경증·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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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급증하고 있는 27일 육군 제50사단 장병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투입돼 소독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2020.02.27.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대구의 '신천지' 신도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 13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들의 코로나19 양성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구시의사회에서는 유증상 신천지 신도 중 80% 이상이 확진자로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7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인 유증상자 검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 "양성률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017명이며 하루 1000건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만 879건이 실시되고 있다.

이날 대구에서는 하룻 밤 사이에 환자가 307명 추가해 총 1017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1300여명의 검사 결과 양성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면 환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신천지와 관련없는 폐렴 환자 중에서도 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당국은 코로나19와 초기 증상이 비슷한 감기 환자 2만8000여명에 대한 검사도 예고한 상태다.

질본에 따르면 6시간 간격으로 결과가 나오며 하루 900~1000건 규모의 검사가 대구에서 진행된다. 지금까지 신천지 신도 9334명 중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신도 약 1300명이 검체 채취를 완료한 상태이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27일 선별진료소를 늘려서 방문 검체 채취와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며 "(31번째 환자와) 같은 시간대에 예배해 유증상자 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는 대부분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외 신도 등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면서 "유증상자부터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와 확진자 병상 배정 등이 숨가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확진자 1017명 중 570명은 아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본부장은 "아침 대구시 자료에 의하면 1017명 중 447명이 입원했고 오늘도 격리입원이 진행 중"이라며 "하루 약 300명의 확진환자를 받는 상황이며 경증이거나 증상이 없는 환자들이 상당수"라고 밝혔다.

그는 "급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을 입원 우선순위로 두고 병상을 배정해 빠른 시일 내 입원조치가 될 수 있게끔 대구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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