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지난해 매출 5천억 돌파

연결기준 5028억… 순이익 428억·영업손실 90억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 실현 위한 R&D 집중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차바이오텍이 내부 결산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차바이오텍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매출액 5028억원(전년 대비 142억원 증가), 영업손실 90.1억원, 순이익 428.7억원(67.8억원 증가)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Q.A.F(Quality Assurance Fee) 수익 반영 지연에 따른 상당 부분의 실적 감소 요인에도 매출액이 3% 성장했다. 해외 의료 네트워크의 견조한 성장과 국내외 종속회사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Q.A.F는 미국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캘리포니아주 병원들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03.2억원, 영업손실 3.1억원, 당기순이익은 438억원이다. 제대혈, 생물소재, IT서비스 등 기존 사업 실적 호조와 차움모델 해외 확산 등 신사업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3.2%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3.1억원으로 전년도의 21.6억원 대비 대폭 개선됐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미국 병원의 Q.A.F 수익 반영 지연으로 매출 및 영업 이익 감소 요인이 있었으나, 차바이오텍 및 국내외 종속회사들의 고유 사업 영역에서의 실적 향상으로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적인 R&D투자로 세포치료제의 조기 상용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개선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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