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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농협‧우체국‧약국에 마스크 350만장 풀린다…1500원 안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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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7 17:37:32
점포당 하나로마트 300장·우체국 400장·약국 100장 판매
대구·경북지역 오늘부터 장당 1200~1400원에 판매 시작
지역·판매처별 가격 소폭 차이…시중보단 저렴하게 판매
유통 물량 집중, 일부 계약 진행으로 내주초에 완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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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보건용 마스크 우체국 판매 계획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0.02.27.   20hwan@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산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8일부터 전국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을 통해 하루 350만장을 푼다.

당장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한 장당 1200~1400원 수준으로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당 최대 1500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불안과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열어 "140여개 업체에 의한 하루 마스크 총생산량이 1000만장 수준인 만큼 하루 900만장 정도가 국내에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가 밝힌 하루 900만장의 마스크 중 절반가량인 500만장은 정부가 공적 매입해 150만장은 대구·경북지역과 의료기관 및 의료진에 우선 배분한다. 나머지 350만장은 전국의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우체국 등 이른바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공급한다.

정부의 마스크 공적 판매 계획에 따르면 우선 동네마다 있어 접근성이 높은 전국 2만4000여개 약국에 점포당 하루 평균 100장씩 총 240만장을 공급한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농협 하나로마트 1900여개 점포에도 점포당 하루 300장씩 55만장이 배포된다. 1400여개 읍면 단위 우체국에도 하루 400장씩 55만장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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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홍남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 긴급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7. mspark@newsis.com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는 당장 이날 오후 2시부터 지역 하나로마트를 통해 마스크 17만4000장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가격은 제품별로 다르지만, 대략 1200원에서 1400원 사이로 책정돼 있다.

28일부터 전국 공적 판매처에서 판매되는 마스크의 가격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품귀 현상과 함께 마스크 가격이 급등, 현재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개당 3500~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하는 마스크는 최대한 이윤을 붙이지 않기로 생산 및 유통업체와 의견을 모았다. 생산업체는 지난 12~26일 납품가의 평균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한 상황이다.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되는 마스크의 가격을 동일하게 맞추려 했지만 생산업체와 판매처마다 생산 및 유통 단가 등에서 큰 차이를 보여 지역별·판매처별로 가격이 소폭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약국은 전국 모든 약국에 정부 공급 물량이 배분되지만 서울·경기지역에 1만개의 약국이 집중 분포돼 있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지역 하나로마트와 시군구 지역 우체국은 공적 판매처에서 제외했다. 정부는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농협몰과 공영 홈쇼핑 등 온라인 공적 판매처를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생산업체들과의 계약에 시간이 걸려 전국 농협, 우체국, 약국을 통해 350만장이 온전히 공급되는 시점은 다음주초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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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정부가 약국·우체국·농협·공영홈쇼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27일 오전 서울 한 농협은행 지점에 마스크 판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27.

myjs@newsis.com

홍 부총리는 "오늘 하루 의약품 전문 특정 유통 업체에 물량이 집중돼 당장 약국에서 판매되지 못하는 등 일부 지연됐다"며 "(하루 공급 물량이) 500만장이지만 일부에서는 계약이 마무리 안 돼서 아직 전체가 공급되지 않아 이번 주말까지 하루 이틀 정도 더 하면 다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확보된 물량이 약국, 우체국, 하나로마트에서 현장에 정말 공급이 되고 소비자들이 살 수 있는지는 공무원들도 조를 편성해 현장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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