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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신천지교 비밀주의,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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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8 00:20:10
박원순 "이만희 신천지교총회장, 국민 사죄해야"
"신천지교 매개체, 수치로 입증…사태의 진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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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시장-구청장 긴급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2.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신천지교의)인식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감염병 예방의 철학과 원칙은 투명선인데, 신천지교는 투명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순간부터 신천지교 신자들이 어떤 상황인지 모른다. 어떻게 국민을 감염시킬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이만희 신천지교 총회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이만희 신천지교 총회장은 지금 잠적해있을 상황이 아니다"며 "나와서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가 되고 매개체가 된 것은 신천지라고 하는 집단"이라며 "이것은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30번째 확진자까지는 방역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31번 확진자, 이른바 신천지교인 환자가 생기면서 겉잡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 전체 확진자의 53%가 넘는 인원이 신천지교인 혹은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했다"며 "절반 이상이 하나의 종교집단에서 나오는 데 그것을 지적 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몇십만명의 신자가 있고, 대구집회에 있었던 사람들은 감염률이 굉장히 높다. 전국에 다 흩어져서 어떤 경로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현재 서울시내 신천지교인에 대해서도 그는 "신천지교인 명단 2만8300명에 대해 하루종일 특별전담조사반을 통해 전화통화했다"며 "이중 1500명은 응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굉장히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부분은 명확히 이만희 총회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MBC '100분토론'에는 박 시장과 김승희 미래통합당의원,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등 4명이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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