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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공군부대서 하루 2명 코로나19 확진…충북 환자 10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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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7 23:13:34  |  수정 2020-02-27 23:17:30
27일 확진자 지인·군부대 친구 양성 판정…2차 감염 현실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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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공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하루에만 2명이 발생했다.

이날 충주의 초등학교 직원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코로나19 환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모 공군부대 하사 A(23)씨는 이날 오후 9시45분께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23일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27일에는 코막힘 증상과 발열(37.1도)이 나타났다.

A씨는 이날 같은 부대에 근무하는 친구 B(2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청원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았다.

보건소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양성' 판정을 나왔다.

A씨는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도는 격리병원으로 이송 조처할 계획이다. 군부대는 역학 조사 후 A씨의 이동 경로에 따라 방역소독을 했다. 접촉자도 파악해 자가 격리했다.

A씨는 청주시에서 5번째, 도내에서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이에 따라 2차 감염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이 기존 확진자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와 친구 사이다. 역학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코로나19 양성이 나온 충주의 한 초등학교 직원 C(47)씨도 지인 D(38·주부)씨가 전날 확진자로 분류됐다는 사실을 듣고,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D씨는 C씨의 아내 친구이다. D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20일 오후 2시 충주시 목행동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 집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충북도 관계자는 "역학 조사 결과와 감염 경로 등이 나와 봐야 2차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사실로 밝혀지면 지역 사회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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