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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與 "초당적 대응"…野 "하노이 회항, 정부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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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29 16:50:23
민주당 "불필요한 정쟁 멈추고 추경 나서야"
통합당 "코로나19로 대한민국 문전박대 당해"
민생당 "방역도 중요하지만 외교력 발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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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훈식(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최도자 민생당, 김종대 정의당, 전희경 미래통합당 수석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대응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4당의 합의내용을 공동발표하고 있다. 2020.02.28.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29일 여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감하면서도 각각 초당적 대응과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는 데 주력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불필요한 정쟁은 멈추고, 추경심사 등 코로나19 극복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야당인 미래통합당과 민생당은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로 향하던 한국 여객기에 하노이가 아닌 인근 공항을 이용하도록 통보한 것을 거론하며 "정부가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거센 비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4당 대표는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는 데 합의했다.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이 국회를 직접 찾고, 여야 대표가 위기 극복을 위해 한마음을 모아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국회가 국가적 재난 상황 타개를 위한 합의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야 한다"며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위축된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추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불필요한 정쟁은 멈추고, 추경심사 등 코로나19 극복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분들이 최대한 빠르고 적절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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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로 향하던 한국 여객기에 하노이가 아닌 인근 공항을 이용하도록 돌연 통보했다. 해당 여객기는 긴급 회항을 결정했다. 29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10분 인천에서 출발해 하노이로 향하던 아시아나 OZ729편 항공기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베트남 측은 인근 꽝닌성 번돈공항에 착륙하도록 통보했으며, 아시아나 측은 인천으로 회항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플라이트레이더24에 OZ729 편의 항적 기록 모습. (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홈페이지 캡쳐) 2020.02.29.

 photo@newsis.com

미래통합당 박용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무능한 文정부 탓에 대한민국이 문전박대까지 당해야 하는가"라며 "(승객기의 착륙) 불허 사유를 밝히진 않았다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불이익 조치라는 것은 너무도 명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에게까지 문전박대 당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만일 문재인 정부가 초기방역에 성공했더라면 우리나라가 이런 식으로 면박을 당하는 일은 애당초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문 활짝 열고 모기 잡는 식의 허술한 방역대책만 내놓은 결과, 오늘도 확진자는 594명 증가해 총 2931명으로 늘었고, 한국 출발 여행객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도 총 71곳으로 늘었다"며 "그런데도 우리가 입국금지 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중국인 입국금지를 반대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민생당 김정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에도 전념해야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외교력을 발휘해 우리 국민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관계당국은 하노이 공항에서 착륙불허 결정이 내려진 경위는 제대로 파악이나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약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나 통보도 없이 착륙이 불허됐다면 중대한 문제"라며 "강경화 장관이 얼마 전 영국에 가서 외교적 푸대접을 받았는데 자꾸 이 같은 사태가 자꾸 빈발하니 중국 눈치를 본다느니, 우리 정부의 외교력을 믿지 못하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정부의 총력대응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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