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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없는' 가짜 KF94 마스크 대량 판매 30대 검거

등록 2020.03.01 17: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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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압수된 가짜 KF94 마스크.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에 압수된 가짜 KF94 마스크. (사진=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에 기승해 가짜 마스크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가짜 마스크 1만장을 판매한 혐의(사기)로 A(37·유통업)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마스크 내부에 필터가 들어있지 않은 가짜 KF94 마스크 10만장을 불상의 제조업자로부터 구매한 뒤 유통업자들이 사용하는 SNS망을 이용해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A씨의 마스크 매점매석 첩보를 입수하고 구매자를 가장해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신흥동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차량에서는 팔다 남은 가짜 마스크 9만장이 발견됐으며, 1만장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제조자나 유통과정은 확인이 안된 상태로, 가짜 마스크 입수과정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제품이 팔려나간 판매처가 확인 되는대로 지자체와 협조해 제품이 회수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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