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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왕국' 고창 비지정 지석묘, 표지판으로 보존관리

등록 2020.03.02 13: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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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관리·보호에 취약한 ‘비지정 지석묘’의 보존관리에 주력한다. 비지정 지석묘에 일련번호가 부여된 표지판을 설치하고 주변을 정리한다.

군은 지난해 성송면, 대산면의 비지정 지석묘를 정비했다.

올해는 심원면, 상하면, 해리면, 무장면, 흥덕면 등 5개 지역을 정비한다.

군은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고창군 전역의 비지정 지석묘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표지판 설치를 완료한다.이를 통해 세계 제일의 거석문화유산을 보유한 '고인돌 왕국'의 가치를 새로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표지판 설치, 성송면 향산리 지석묘

표지판 설치, 성송면 향산리 지석묘


군 관계자는 “고인돌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뿐만 아니라 향후 문화재 지정 기반 마련 및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고인돌 왕국 고창, 한반도 첫 수도로서의 가치가 더욱 돋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에는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지상석곽식, 주형지석 등 다양한 형식의 지석묘 1600여기가 분포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죽림리 지석묘군과 대산면 상금리 지석묘군 등지에 200~400여기 이상이 군집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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