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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그린파킹 주차장 공유해 부가수입 올리세요"

등록 2020.03.05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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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oT 적용한 그린파킹 참여자 모집

올해 센서 설치비 등 지원금 30만원 인상

[서울=뉴시스] 그린파킹 IoT 센서 설치 및 CCTV 실시간 영상 사례. (사진=서울시 제공) 2020.03.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그린파킹 IoT 센서 설치 및 CCTV 실시간 영상 사례. (사진=서울시 제공) 2020.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내 집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빈 주차장을 공유하고 부가수입도 얻을 수 있는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 참여자를 모집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 운영 상황을 토대로 IoT 센서 기반 실시간 주차공유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센서 설치비 등 지원 금액이 기존 900만원에서 930만원으로 확대됐다.

시는 민간 주차공유업체인 한컴모빌리티와 그린파킹 주차공유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해 IoT 센서 기반 실시간 주차공유시스템 기반을 마련해왔다. 향후 다른 민간 주차공유업체와도 서울주차정보앱 연동을 통해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를 확대, 이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IoT 기반 실시간 주차공유는 그린파킹 주차면 바닥에 부착된 IoT 센서가 차량 유무를 감지해 이용자에게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하고 비어있는 시간 공유해 부가수입도 얻을 수 있는 내용이다.

이용자는 서울주차정보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내 주변 공유 주차면을 확인할 수 있다. 연동된 민간 주차공유 앱을 통해 주차면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각 자치구 관련 부서를 통해 실시간 주차공유 시스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을 상시 모집한다.

실시간 주차공유 서비스 도입이 주택가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차장 나눔 문화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담장에 막혀 소통이 어려웠던 이웃 간 공동체 의식도 살아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서울시 그린파킹 사업은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야간에 인근주민과 주차 공유가 가능한 근린생활시설, 아파트(공동주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택가 내 대규모 주차장 건설을 위한 토지 확보가 어려운 만큼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주차공간 확보에 방점을 뒀다면 IoT 기반 실시간 주차공유시스템 도입으로 비어있는 시간 주차장을 공유함으로써 부가수입을 얻고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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