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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일상, 외출→집콕…전시·공연·운동 온라인으로

등록 2020.03.1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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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재택근무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확산

집에서 지내는 시간 많아…온라인 생활이 증가

VR 박물관·전시 읽어주는 TV에 온라인 공연도

똑똑하게 건강 챙기자…'서울아 운동하자' 활용

[서울=뉴시스]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 박물관 가상체험. (이미지=서울시 제공). 2020.03.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 박물관 가상체험. (이미지=서울시 제공). 2020.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일상이 많이 변했다. 개학 연기, 보육시설 휴원, 재택근무 등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특히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도 활발해지고 있다.

외출은 줄고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생활을 즐기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박물관·전시·운동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연, 전시 등 문화생활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면 접촉이 기피되면서 문화생활도 온라인으로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제 박물관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박물관 가상체험' 코너에서는 그동안 진행했던 특별전을 VR(가상현실)로 소개하고 있다.

한반도 산성 중 백제 산성의 축성방식과 내부시설 등을 살펴보는 '백제의 산성'전, 경주 월성의 주요 유물을 소개하는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전, 산둥시 소장유물과 한성백제박물관 소장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 '한중교류의 관문, 산동–동아시아 실크로드 이야기'전 등 30여개의 체험 전시가 마련돼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기간 중에도 온라인으로 박물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VR과 동영상으로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얼마 전 종료된 '가야본성 칼과 현' 특별전 역시 전시실 모습 그대로 VR로 관람이 가능했다. 주요 유물을 선택하면 간단한 설명도 볼 수 있다.

서소문 본관을 비롯한 7개 시설을 전면 휴관한 서울시립미술관은 휴관이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해 소셜미디어 생중계 등으로 미술관 소장품을 소개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휴관으로 중단된 시립미술관 '강박'전, 북서울미술관 전시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전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큐레이터가 실제 관람객을 대하듯이 전시를 안내하고 작품을 설명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TV'를 통해 지난해부터 주요 전시를 큐레이터의 해설로 소개하는 '학예사 전시 투어'를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한국근현대사 100년을 미술사 100년을 통해 돌아보는 '광장 1·2부', '덕수궁-서울 야외프로젝트: 기억된 미래' 등을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서울아 운동하자! 네이버TV. (이미지=서울시 제공). 2020.03.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아 운동하자! 네이버TV. (이미지=서울시 제공). 2020.03.10. [email protected]

서울 곳곳의 현장은 서울문화재단 공식 온라인 채널 '스팍TV'에서 볼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스팍TV에서는 판소리와 문학, 시각예술을 결합한 웹판소리 '달문, 한없이 좋은 사람(달문)'이 올라와 있다. 이 영상은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방식의 융복합 문화콘텐츠다. 작품 창작부터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탄생됐다.

김탁환 소설가(문학)와 소리꾼 최용석(국악)씨, 그림작가 김효찬(시각예술)씨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협업했다. 시민청 '뉴트로 청트로', 서교레코즈 '뉴 플레이리스트(New Playlist)', 서울생활예술오케트라의 공연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건강도 챙긴다. '서울아 운동하자!' 동영상을 활용하면 된다.

'서울아 운동하자!'는 건강한 서울 시민의 삶을 만들기 위한 서울시 캠페인이다. '서울아 운동하자!' 네이버TV에는 300여개의 동영상이 업로드 돼 있다.

홈 트레이닝은 물론, 발레, 러닝, 리듬체조, 필라테스, 요가 등 16종목의 운동법이 제공된다. 서울아 운동하자 네이버TV로 들어가 원하는 종목을 클릭, 강사의 동작들을 따라하면 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주요 체육대회를 연기했다.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13~15일), 서울국제마라톤대회(22일), 2020서울시민리그(28~12월)가 잠정 연기됐다. 8800여개 자치구 체육회 산하 클럽 활동도 중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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