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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샌프란시스코베이 6개 도시 '외출금지령' 발동

등록 2020.03.17 09: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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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신화/뉴시스] 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샌프란시스코 공항 직원이 15일 사람들이 뜸해진 공항 탑승구역 앞을 걸어가고 있다.

[ 샌프란시스코= 신화/뉴시스] 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샌프란시스코 공항 직원이 15일 사람들이 뜸해진 공항 탑승구역 앞을 걸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만(Bay) 일대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외출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NBC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샌프란시스코만 일대 등 6개 지역에 외출금지령 발동을 명령했다.

해당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타클라라, 샌마테이오, 머린, 콘트라코스타, 앨러디마 등이다. 17일부터 시작해 최소 내달 7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이는 미국 내에서 취해진 가장 강경한 조치다. NBC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전국에서 취한 가장 극단적인 조치"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67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꼭 필요한 일을 제외하곤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엔 형사처벌 받을 수도 있다. 

약국, 식료품점, 은행, 주유소 등은 계속 운영하지만 식당은 테이크 아웃과 배달 서비스만 제공된다. 체육관과 주점, 기타 비필수 매장은 문을 닫는다.

브리드 시장은"이 같은 조치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것을 알고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이것은 우리 도시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고, 우리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에 머물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고 이웃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당부한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전에도 큰 도전을 이겨냈고 우리는 함께 다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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