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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코로나19에 임직원 헌혈·NFC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등록 2020.03.17 13: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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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대한축구협회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헌혈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17일 전 임직원이 헌혈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자가 급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국민 헌혈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서울=뉴시스]대한축구협회 임직원, 헌혈 동참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대한축구협회 임직원, 헌혈 동참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문진 및 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실시했다.

협회뿐 아니라 시도협회도 동참할 예정이다. 시도협회와 지역별 혈액원이 협의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별 헌혈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또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대량 확산하거나 치료 시설이 부족할 경우, NFC 시설을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쓰도록 협조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몽규 협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찾고자 전 임직원이 머리를 맞댔다. 고심 끝에 헌혈과 파주 NFC 공여를 결정했다"면서 "작은 노력이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협회 등록 선수들과 팀들에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산하 단체들과 함께 축구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향후 대응 방향을 시나리오별로 준비하고 있다. 또 주요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사회적인 참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극복의 핵심 키워드는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축구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인 팀워크로 우리 모두가 서로를 믿고 단합해 힘든 시기를 이겨내길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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