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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 "지수 전망 무의미..공포 해소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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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22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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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감이 시장을 지배를 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고점 대비 하락율이 크지만 공포감이 모든 재정정책을 집어 삼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환율 변수도 점점 커지고 있어,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2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불안감, 공포감, 경기침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면서 웬만한 재정정책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고점 대비 하락률이 높고 코스피 1500선이 붕괴됐는데, 투자심리 위축과 패닉상태에 따른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급락세는 확진자수 증가와 환율의 변수가 컸다고 판단했다.

그는 "환율이 1270선을 넘어서면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됐지만 매수세가 제한적이었다"며 "환율변수가 크게 작용한 것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면서 "여기에 어제 확진자 수가 다시 3자리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인 것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이 짙은 상황에서 시장의 불안감을 높이는 변수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연구위원은 과거 2019년 시장을 미리 예견해 증권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그는 무역분쟁으로 시장에 대한 전망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8년 말부터 지난해까지의 시장 흐름을 예견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이 패닉이란 점에서 향후 전망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기업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윈원은 "이익 대비 주가를 감안 할 때 현재의 하락세는 과도한 수준이나 공포심리나 불안감이 언제까지 가는지 봐야할 꺼 같다"며 "데이터를 통한 합리적인 분석들이 전혀 먹히지 않아 하단을 예단하기 매우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관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코스피 추격 매도는 실익이 크지 않지만, 저점 매수를 하기에는 시장의 공포가 너무 크다"며 "관망을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각국 정부의 재정정책과 더불어 공포감이 해소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법 개정이나 재정정책의 액션이 취해지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금 정책에 대한 효용성, 무용론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진정화 되면 시장이 다시 안정화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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