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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안 첫 확진자, '산수유 꽃구경 갔다 오고 감염'

등록 2020.03.23 19: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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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뉴시스] 함안군, 가용 장비·인력 등 '코로나19' 총력 대응. (사진=함안군 제공). 2020.03.06. photo@newsis.com

[함안=뉴시스] 함안군, 가용 장비·인력 등 '코로나19' 총력 대응. (사진=함안군 제공). 2020.03.06.  [email protected]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함안에서 23일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부각되고 있다.

함안군에 거주하는 60대 A(경남 86번)씨는 지난 18일 지인들과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에 꽃 구경을 다녀왔다.

이들은 총 5명이 자가용 한대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동승자 중 4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3일 오후 확진자로 판명된 부산 106번(62·여·사하구)과 107번 확진자(62·남·사하구), 그리고 경주 35번 확진자(61·여) 등 총 5명이 함께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확진자는 이날 여행할 당시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남 김해에서 자가용을 이용해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5분부터 오후 3시까지 산수유마을을 둘러본 뒤 집으로 돌아왔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차량 한대로 함께 장시간 이동한 것으로 미뤄 차량 내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가급적 밀폐 공간에서 타인들과 함께 체류하면 감염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은 첫 확진자인 A씨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하고 있고 확진자가 거쳐간 한국농어촌공사 함안지사 동부지소, 칠서우체국, 삼칠농협 용성지점을 소독 후 24시간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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