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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50주년도 행진대신 온라인행사" 환경단체들

등록 2020.03.25 06: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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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24일 "어스 데이 라이브"(Earth Day Live)로

워싱턴 등 대도시 행진 모두 취소

"격리되고 집에 갇힌 사람들에 희망을"

[ 뉴욕=AP/뉴시스] 지난 해 9월 20일 뉴욕의 기후변화 대행진에 참여한 환경운동가 청년들이 지구의 강을 보호하자는 초대형 깃발을 펼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4월 22일 '지구의날 '50주년 행사는 온라인생중계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 뉴욕=AP/뉴시스] 지난 해 9월 20일 뉴욕의 기후변화 대행진에 참여한 환경운동가 청년들이 지구의 강을 보호하자는 초대형 깃발을 펼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4월 22일 '지구의날 '50주년 행사는 온라인생중계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올해 4월22일로  50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 ( Earth Day ) 행사는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전국 대도시에서 예정된 대규모 행진 대신에 3일동ㅇ안의  온라인 생방송 이벤트로 치러진다고 행사를 조직하는 환경단체들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대중 행사를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될 이 프로그램에는 수많은 연사들의 연설과  화석연료 회사들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항의,  여러가지 엔터테인먼트 공연 등이 포함된다.

모든 행사는 컴퓨터나 휴대전화기로 무료로 접속할 수 있으며,  전국 대도시에서 집회와 행사에 참가하려다가 코로나19로 집에 발이 묶여 있거나 격리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조직위원들은 말했다.

행사를 조직하는 9개 단체가운데 하나인 미래 연합(Future Coalition )의  사무총장 케이티 에더(20)는 "이번 행사는 앞으로 디지털 시대를 맞아  사회운동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야 할지 상상력과 생각을 바꾸는 일대 전환기라고 우리는 보고있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 행사는 1970년 미국 위스콘신주 출신 상원의원이었던 고(故) 게이로드 넬슨의원의 아이디어로 첫 행사를 치렀고 전 지구적 행사로 확산되며 불이 붙었다.  그,로 인해 결국 미국에서는 연방 환경보호국( 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신설되었고 수질, 대기질,  야생동물 보호법을 비롯한 수많은 환경관련 법이 마련되기에 이르렀다.

[ 런던= AP/뉴시스] 지난 해 런던 중심가의 기후변화 시위에서 지구 모형을 끌어안고 있는 영국의 기후변화 행동 시위대원. 환경단체들은 4월 22일의 '지구의 날'행진에 이어 해마다 가을에는 기후변화를 위핸 전 세계의 시위와 행진을 이어왔다.  

[ 런던= AP/뉴시스] 지난 해 런던 중심가의 기후변화 시위에서 지구 모형을 끌어안고 있는 영국의 기후변화 행동 시위대원.  환경단체들은 4월 22일의 '지구의 날'행진에 이어 해마다 가을에는 기후변화를 위핸 전 세계의 시위와 행진을 이어왔다.     

이 행사는 '선라이즈 운동'  '제로 아워'  '아마존 워치' 등 청년운동단체들이 주도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세대를 초월한 환경단체의 연합행사 성격이다.   이번 온라인 행사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전 세계의 대규모 지구환경 행진에 앞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의 기회를 마련해주는 의미도 있다.

이 환경단체 회원들은 자신들도 현재 임박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에 집중하고는 있지만,  결국 인류에게 최악의 해악을 입히는 것은 지구환경 변화라고 말하고 있다.

선라이즈운동의 17세 회원 나이나 아그라왈-하딘은   "이것은 환경이나 기후 자체의 문제만이 아니다.  악회되는 기후환경에 영향을 받아온 수 많은 사람들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시스템을 건설하는 일, 코로나19같은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최전선에 서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것이 보건위생을 위한 노력이든 경제적 노력이든 모두가 단결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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