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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 싹온 스크린 유튜브 상영 호응…27일→31일 연장

등록 2020.03.25 13: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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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유튜브 상영.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2020.03.25.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유튜브 상영. (사진 = 예술의전당 제공) 2020.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영상화사업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의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직접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상실한 국민을 위해 애초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마련한 서비스다.

공연무대와 전시장을 영상에 담아 전국에 무료로 배급하는 '싹 온 스크린'은 2013년에 시작했다. 지역 문화회관과 영화관에서 상영돼 왔다. 유튜브 같은 오픈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송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비스 첫날이었던 20일부터 3일간 유튜브 스트리밍이 큰 호응을 얻었다. 연극 '보물섬',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클래식 연주회 '노부스 콰르텟'이 각각 두 차례씩 상영되며 총 8만4555명의 시청자수를 기록했다고 예술의전당은 전했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코로나19로 공연장을 가지 못 해 아쉬웠는데 이런 서비스가 있어 정말 좋다", "영상을 보니 실제로도 관람해보고 싶다", "이런 콘텐츠를 집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니" 등의 의견을 남겼다.

 27일 연극 '페리클레스'까지 계획돼 있었는데 먼저, 앙상블 디토의 1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 영상 '디토 파라디소'의 상영이 28일 오후 1시, 뮤지컬 '웃는 남자 60분 하이라이트'가 28일 오후 3시와 31일 오후 8시에 추가됐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전례 없는 공연 취소로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공연계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이번 유튜브 스트리밍이 많은 분들에게 응원이자 위로가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올해로 32회를 맞는 '교향악축제'를 31년 만에 처음 7월로 연기한 예술의전당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마티네 콘서트 '11시 콘서트'와 '토요콘서트'의 공연을 취소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교육 강좌의 개강도 4월6일까지 잠정적으로 연기한다.

오페라하우스 4월 일정은 이미 대부분 취소됐다.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3월 20~22일 오페라극장)와 '호이랑'(3월 27~29일 오페라극장), 제19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3월17일~4월13일 자유소극장), 서울예술단 '신과 함께'(3월25일~4월12일 CJ 토월극장)가 취소됐다.

국립오페라단 '서부의 아가씨'(4월9일~12일 오페라극장), 국립현대무용단 '오프닝'(4월 17~19일 CJ 토월극장), 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4월 22~26일 오페라극장)도 무산됐다. 신시컴퍼니가 주최하는 연극 '렛미인'(4월30일~6월5일 CJ 토월극장)은 주요 스태프들이 해외에서 입국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공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취소를 결정했다.

음악당의 경우에는 3월 공연 중 92%가 취소됐다. 4월에 예정된 공연도 1~3주차의 공연이 80%이상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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