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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미투연대 "n번방 구매자, 가입자 모두 처벌하라"

등록 2020.03.25 17: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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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0.03.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가운데 경찰서 앞에서 조주빈 및 텔레그램 성착취자의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0.03.25.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디지털성폭력대응 강원미투행동연대는 25일 "n번방 운영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그에 동조하고 동참한 공범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제대로 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강원미투행동연대는 성명에서 "국가가 제대로 처벌하지 않고 침묵한다면 국가는 여성의 안전에 대해 방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수많은 방들을 만들고 수많은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가해자들을 포함 n번방에 들어간 구매자들과 가입자들까지 처벌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태는 재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도 재판부에서 '초범이라서' '반성해서' 이유로 기소유예식의 처분을 받는다면 제2, 제3의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이 발생하도록 방조하는 것"이라며 "검찰과 법원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 집단 성폭력 등 개념을 도입해 가중 처벌해야 하고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개념 규정과 형법상 처벌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텔레그램 성착취와 같은 여성폭력의 재발방지 대책과 고통 받는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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