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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G20 특별 화상회의 26일 오후 9시…코로나 극복 공조"

등록 2020.03.25 16: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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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협력, 세계 경제 부정적 영향 최소화 위한 정책 공조 논의"

"文대통령 첫 제안, G20 셰르파 협의→의장국 요청 거쳐 개최"

"코로나 대응 경험, 국제사회와 공유…선제적 활동 성과 설명"

"코로나 타격 입은 기업·취약계층 지원…정부 정책 소개할 계획"

"필수적 경제 교류 필요성 강조…기업인 이동 G20 관심 촉구"

"회의 종료 후 국제공조 방안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 도출 예정"

[서울=뉴시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02.19.

[서울=뉴시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0.02.19.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오후 9시 주요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25일 공식 발표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이 전날 스웨덴·사우디아라비아·미국 등 3개국 정상통화에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참석 사실을 알렸던 것을 청와대 차원에서 공식화 한 것이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보건·방역 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G20 국가 간 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난 3월13일 한·프랑스 정상통화에서 G20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제기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후 한·사우디 G20 셰르파 협의 등을 거쳐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성사 과정을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문 대통령의 주요 발언에 대해서도 미리 소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을 통해 코로나 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독자적인 자가진단 앱 개발 및 시행,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피해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필수적인 경제 교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세계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 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각국의 국경 관리 조치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적 이동을 저해하지 않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한 G20 회원국들의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제공조 방안을 밝힐 것"이라며 "G20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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