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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사립 미술관 찾아 "전시장처럼 마음도 텅 비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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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25 18: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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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서울 종로구의 토탈미술관을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현장 상황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3.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해 인건비 부담 경감 등 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토탈미술관과 목인박물관 목석원을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현장 상황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다중이용시설인 박물관·미술관의 경우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지난달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국·공립 시설 외에 70% 이상의 사립 박물관·미술관들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잠정 휴관을 실시했다.

이날 방문한 토탈미술관의 경우에도 전시작품들을 비운 채 그동안 진행하던 아카데미 수업도 한 학기 휴강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토탈미술관을 둘러본 박 장관은 "텅 빈 전시장을 보면 우리 마음도 텅 빈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사립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면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박 장관은 전시·교육 등이 취소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함께해 준 데 감사를 표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사립 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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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서울 종로구의 토탈미술관을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현장 상황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3.25 photo@newsis.com
문체부는 이를 통해 학예사·교육사 채용을 지원받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들의 인건비 자부담분을 5개월간, 50% 경감하는 방안을 재정당국과 협의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과 추가경정예산 등에 포함된 고용유지지원금, 일자리안정자금, 국세·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의 정책을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협회가 안내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국제 전시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내 전시들은 빨리 정상화돼서 예술가들과 미술관, 박물관들도 활기를 찾고 국민들도 문화의 향기를 느껴야 한다"며 "다만 국내 상황이 좀 안정화되더라도 국제 전시의 경우 코로나19의 세계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다른 나라의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은 "박물관에 대한 전체 예산을 10억원 정도 늘리고 예비 학예인력에 대한 지원을 처음으로 해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며 "다만 학예사들에 대한 인건비 자부담 문제를 50% 지원에서 100% 지원으로 늘려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전시에 대한 지원예산도 늘려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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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서울 종로구의 토탈미술관을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현장 상황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3.25 photo@newsis.com
김재관 한국사립미술관협회장은 "요즘은 박물관·미술관에서 교육기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며 "세계 전시의 중심이 큐레이터에서 에듀케이터로 바뀌고 있다. 이를 잘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이다. 조기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떤 지원이 효율적인지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온라인 제작을 공연뿐 아니라 전시 쪽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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