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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초등 교과서 90% 이상이 건강 정보 오류…개선돼야"

등록 2020.03.25 1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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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는 신뢰성에 문제, 30%는 명백하게 오류

[서울=뉴시스]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초등학교 교과서 중 90%에 건강 정보 오류가 있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2020.03.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왼쪽)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초등학교 교과서 중 90%에 건강 정보 오류가 있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2020.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25일 국내 초등 교과서 90% 이상에서 건강 정보의 오류가 있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소가 발간한 '초등교과서 보건의료 관련 내용의 의·과학적 사실 검증 및 개선 제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초등학교 전 학년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55곳에서 오류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건강 정보 오류가 5,6학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건강 정보가 다수 포함된 보건 교과서를 5,6학년에 배우기 때문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건강 정보 오류는 '용어의 문제' 42%, '명백한 오류' 30%, '불분명한 기술' 28% 등이었다..

또 52.7%는 신뢰성에 문제가 있었으며 18.2%는 이해용이성, 12.7%는 공공성, 10.9%는 유익성, 7.3%는 완전성에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학교에서 건강 교육은 건강 행동에 관한 지식과 태도, 신념 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나 건강 정보의 오류는 건강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므로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건강 정보의 범위를 파악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에서 이를 아우르는 교사 지도서 개념의 자료를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교육 일선의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건강강좌를 개설해 올바른 건강정보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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