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화·충신권 낙산성곽길 정비…11월말 완료

낙산공원~이화·충신 마을~한양도성박물관 1㎞

마을주민과 한양도성 탐방객 안전과 편의 증진

[서울=뉴시스]서울시 걷기좋은성곽길 조감도. (조감도=서울시 제공) 2020.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성곽마을 재생사업의 일환인 종로구 이화·충신권의 낙산성곽길을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도성과 인접한 성곽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낙산공원 정상에서 이화마을, 충신마을을 거쳐 한양도성박물관까지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약 1㎞ 구간에서 시행된다. 한양도성과 주변 성곽마을의 도로, 골목길, 녹지대 등이 정비된다.

낙산성곽길은 한양도성과 이화·충신권 성곽마을이 공존하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시는 정비공사를 통해 한양도성을 찾는 탐방객에게 걷기 좋은 성곽길을 제공하고 마을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한양도성의 역사경관 회복을 위해 성곽주변 무분별하게 설치돼 경관을 해치는 낡고 훼손된 석축, 시설물, 수목은 한양도성과 잘 어울리도록 일제히 재정비한다. 또 낙산공원 정상 한양도성 단절구간은 흔적을 포장해  그 연계성을 확보한다.

주민들이 요청한 마을쉼터는 마을내 자투리 공간에 새롭게 조성된다. 시는 마을 기반시설인 노후된 하수관을 교체하고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CEPTED)를 적용해 폐쇄회로(CC)TV와 가로등도 확충해 주민안전을 확보한다.

시는 낙산성곽길 정비사업을 3월말 착공해 11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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