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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이춘희 세종시장 40억6952만원…3억7255만원 ↑

등록 2020.03.26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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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평석 시의원 4억1349만원 증가로 가장 많이 늘어

평균 재산 9억2183만원, 지난해 보다 약 7000만원 증가

【세종=뉴시스】이춘희 세종시장

【세종=뉴시스】이춘희 세종시장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올해 재산액을 지난해보다 3억7255만원(9.15%) 증가한 40억6952만원으로 신고했다.

이 시장이 신고한 40억원 대 재산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64억4775만원)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자 관보에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세종시 정무직 공무원과 1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고한 20명의 평균 재산은 9억2183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재산 평균(8억5175만원) 대비 7.60% 늘어난 수치다. 또 재산 총액에서는 이춘희 시장(40억6952만원)이 증감율에서는 채평석 시의원(32.08%)이 많거나 높았다.

이 시장의 건물 재산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아파트(면적 124.10㎡) 8억7200만원, 세종시 집현리 아파트(124.00㎡) 분양권 3억5000만원, 세종시 새롬동 새뜸마을(108.86㎡) 아파트 전세권 2억5000만원이다.

또 배우자 명의로 세종시 대표적 ‘노른자위 땅’인 나성동 에스빌딩 2곳에 각각 5억1360만원(39.10㎡)과 3억4798만원(28.22㎡) 상당의 상가를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예금은 이 시장과 배우자 합산 총 17억7117억원을 가지고 있으며, 배우자 예금 중 국민은행에 6억5173만원이 예치돼 있다.

재산액의 증가 원인으로는 지난해 재산 공개 당시에는 없었던 2019년 6월 26일 계약한 세종시 집현리 아파트 분양권 3억5000만원이 새롭게 신고 돼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시장의 장남과 손자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다.
【세종=뉴시스】2020년 세종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 내용 (단위 : 천원)

【세종=뉴시스】2020년 세종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 내용 (단위 : 천원)


재산이 크게 늘어난 채평석 시의원은 지난해 8억7526억원을 신고했지만, 올해 12억8875만원으로 신고해 32.08%(4억1349만원)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크게 늘어난 원인은 세종시 부강면에 본인 명의로 1억6700만원, 1억200만원 상당의 토지를 각각 매입하면서 증가율도 함께 오른 것으로 보인다.

재산 총액에서 이춘희 시장을 포함, 10억원 이상 재산을 소유한 공직자와 시의원은 홍민표 감사위원장(25억5710만원), 차성호 시의원(17억1709만원), 채평석 시의원(12억8875만원), 류순현 부시장(11억9571만원), 이영세 시의원(10억6867만원), 김원식 시의원(10억1018만원) 등 모두 7명이다.

이번 재산 변동 신고에서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이태환과 상병헌 시의원으로 각각 1억224만원과 1억1678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도 노종용(-8.77%), 이윤희(-6.29%), 유철규(-3.07%), 이재현(-0.40%) 시의원 4명은 지난해 대비 마이너스 재산 증감율을 보였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지난해보다 2억906만원 늘어난 8억9192만원으로 신고했으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중 8번째 재산 규모다.

한편 올해 전국 재산공개대상자 1865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13억3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재산총액을 기준으로 보면 재산공개대상자의 55.9%(1042명)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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