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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필터교체형 천 마스크 제작 전국 확산

등록 2020.03.26 1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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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청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직접 만들어 오래 쓰는 천 마스크' 행사 모습. (사진=강동구 제공) 2020.03.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청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직접 만들어 오래 쓰는 천 마스크' 행사 모습. (사진=강동구 제공) 2020.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직접 만들어 오래 쓰는 천 마스크 만들기'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마스크 원단, 필터, 끈 조절기 등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재료와 재봉틀은 강동구가 준비하고 강동구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14~15일 어린이용 천 마스크 500장을 제작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이 심각해진 3월에는 성인용 마스크 2000장을 포함해 총 4000장을 확대 제작했다.

일회용 마스크 수급 대란 속에서 사업은 전국으로 확대됐다. 서울·강원·부산·제주 등 14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천 마스크 만들기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구는 사람들이 집에서도 천 마스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공유하기도 했다. 

구가 제작한 천 마스크는 안감에 필터 주머니가 있어 세탁 후 필터를 교체해서 사용하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의 쓰레기를 줄여 환경 문제도 해결해 주는 친환경적 마스크다.
 
구는 지난 24일 한달간의 마스크 제작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제작된 천 마스크 3700장은 교체필터와 함께 지역 내 어린이집, 복지시설 우성원 강동모범운전자회, 보육원,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에 전달됐다. 구는 나머지 물량도 마스크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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