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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9억 들여 광양항 내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건설

등록 2020.03.26 1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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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초조사 설계 후 내년 입찰 및 착공

항로준설 매립토 수용·넓은 물류용지 확보

남해서부권 광역준설토투기장 조감도

남해서부권 광역준설토투기장 조감도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광양항에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 건설이 추진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 대형화 등에 따른 광양·여천 순환형 항로의 안전시스템 구축 및 남해서부권역의 항만․어항 건설에서 발생되는 해저 준설토 5000만㎥을 수용할 수 있는 준설토 투기장 건설을 위한 기초조사용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해수청에 따르면 준설토 투기장 건설은 호안 길이 8.71㎞, 면적 582만㎡, 준설토수용량 4860만㎥로 총 439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입찰 방법 심의를 완료했으며, 올해 기초조사 설계 및 입찰안내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입찰공고에 이어 2021년 말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설토 투기장이 완공되면 연간 6만 척 이상의 대형선박이 입출항하는 광양·여천지역 순환 항로의 안전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항만물류용지가 추가 확보되면서 물동량을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강오수 항만건설과장은 "새로운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은 서남해권 항로의 적정 수심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부족한 항만물류용지 확보가 기대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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