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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디지털 성범죄' 5건 수사…특별수사단 발족

등록 2020.03.26 13: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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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 요구한 20대 남성 검거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왼쪽 4번째)이 26일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열린 디지털수사대 특별수사단 현판식에서 참석자들과 제막하고 있다.2020.03.26.(사진=전북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왼쪽 4번째)이 26일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열린 디지털수사대 특별수사단 현판식에서 참석자들과 제막하고 있다.2020.03.26.(사진=전북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경찰이 여성과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텔레그램'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를 전담할 특별수사본부를 발족하고 본격 수사에 나선다.

전북경찰청은 26일 1부장을 단장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꾸리고 범죄에 대한 수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사이버수사대를 주축으로 지능범죄수사대, 여성청소년팀 등에서 수사관 18명이 합류했다.
 
이들은 텔레그램 등 익명 채팅방에서의 불법영상물 제작·유포 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관련자는 엄중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수사단은 최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씨와 마찬가지로 익명성이 보장된 채팅방을 통해 접촉한 여성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요구한 20대 남성을 검거했으며, 이를 제외한 관련 범죄 4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광수 전북청 사이버수사대장은 "현재 텔레그램과 유사한 익명 채팅방 관련자에 대해 추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국민 우려와 분노에 공감하며 생산자와 유포자는 물론 방조자도 끝까지 추적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25일 "모든 사이버상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면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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