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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원톱 선대위 간다"…공천 조정도 없어(종합)

등록 2020.03.26 1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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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얘기 없을 것"

"경제민주화에 충실한 공약과 정책 나올 것"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19.03.05.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2019.03.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최서진 기자 =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선거 총사령탑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통합당의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신세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11시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전에 김 전 대표께서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하시기로 결정하셨다"며 "선거 대책 관련 총괄 역할을 하기로 하셨으며 오늘 일요일(2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표께서는 오늘 아침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약속이 이뤄져 오전 10시30분께 황 대표와 저희 두 공동위원장이 김 전 대표 자택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어려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총선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야하는데 거기에 동참해주시길 호소드렸고 대표께서 흔쾌히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셨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2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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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의 공천 지적에 대한 질문에 "김 전 대표는 공천보다 나라 걱정을 대단히 많이 하셨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실정하는 데 대해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고심을 하신 것 같다"며 "공천이 오늘로 마무리 됐고, 공천에 대해서 더 이상 이야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일체의 조건은 없었다"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바꾸겠다는) 언급은 없고 다만 계획이 있다고만 하셨다"고 덧붙였다.

선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일정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전 대표가) 선거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그 말 속에 모든 게 포함된다. 정치는 얼마든지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유연하게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답하며 김종인이 단독으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전 대표의 원톱 체제냐는 질문에 "사실상 그런 셈"이라고 수긍했다.

기존 김 전 대표의 경제민주화 원칙에 대해서 신 위원장은 "계속 고수가 될 것"이라며 "통합당이 자유한국당이나 새누리당 연장선에서 해석을 하니 논란이 되는데, 당시 사람들이 많이 당에 있어도 통합당은 다른 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경제 정책이나 철학에 동의를 했기에 이번 선거에 뛰어든 것"이라며 "김 전 대표가 구상한 경제민주화에 굉장히 충실한 공약이나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 통합당이 이런 정책까지 내 오나, 놀라워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이날 종로 선거활동 도중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도 이 나라 위기 상황에 공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하신 것"이라며 "이제 같이 가겠다. 자유대한민국 살리기 위한 대장정에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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