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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 4000명 넘었다…보건 "안정단계 진입"(종합)

등록 2020.03.27 00: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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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수치 분석, 점정에 가깝다"

[마드리드=AP/뉴시스]페드로 산체스(오른쪽) 스페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거의 텅 빈 국회에서 국가봉쇄 연장 승인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 앞서 연설하고 있다. 2020.03.26.

[마드리드=AP/뉴시스]페드로 산체스(오른쪽) 스페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거의 텅 빈 국회에서 국가봉쇄 연장 승인을 위한 온라인 투표에 앞서 연설하고 있다. 2020.03.26.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스페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었다. 보건 당국은 전염병 확산이 정점을 향해가고 있다며 곧 안정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스페인 보건부는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655명이 늘어나며 4089명이 됐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닷새 전인 지난 21일 하루 만에 324명이 사망하며 누적 사망자가 총 1326명이 됐다. 22일에는 394명, 23일 462명이 목숨을 잃으며 누적 사망자 수가 2182명을 기록, 이란보다 먼저 2000명 대를 넘어섰다. 이후 24일에는 743명이 하루 새 사망해 세계 최악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스페인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4만7610명에서 5만6188명으로 증가했다.

스페인 보건 당국은 확산세가 사그라들 것으로 기대하며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내놓는 중이다.

살바도르 일라 스페인 보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데이터를 진단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세는) 안정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보건 경보 및 비상 센터의 페르난도 시몬 센터장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증가 추세는 그동안 검사 결과 데이터가 일부 지연된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안정화 단계를 언급했다.

그는 "전제적인 진단과 (확산세) 곡선을 분석한 결과 정점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다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꾸준히 살펴야 할 것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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