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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위험도 지역분류 개발 중"…부활절 이전 규제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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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27 10:26:09
주지사들에 보낸 서한에서 밝혀
지방자치별로 규제조치 시행여부 결정 위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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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미국의 대응 노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러지·감염병 연구소 소장, 마이크 펜스 부통령, 데버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조정관. 대통령은 이날 미국 각 카운티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등급을 고위험 지역과 중간 위험 지역,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하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3.27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관리들이 미국 각 카운티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등급을 고위험 지역과 중간 위험 지역,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하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전국적인 규제 조치들을 완화할 것을 여러차례 시사한 바 있다. 따라서 가이드라인 개발은 4월 12일 부활절 이전에 저위험 지역에 대한 코로나 19 규제조치를 해제 또는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새 지침은 주와 지방 지도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 조치들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인지 아니면 강화 또는 완화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 조치 시행에 대한 결정 권한은 주와 지방자치 당국이 갖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고 많은 미국인들이 집에 남아 있을 것을 촉구하는 15일 간의 지침을 공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이 지침은 자발적 준수 사항이지만 많은 주 및 지역 지도자들은 CDC 발표보다 더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주지사들과의 화상회의에서도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부활절인 다음달 12일까지는 다시 개방되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26일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선 "경제 활동을 하지 않을 수록 빠른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버라 벅스 백악관 TF 조정관 역시 26일 기자들에게 백악관이 새 지침을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동 및 모임에 대한 각 지역별 규제가 서로 달라, 사람들이 감염 위험도가 서로 다른 지역들 간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벅스 조정관은 각 카운티들이 책임있게 행동할 필요갸 있다며 새 지침이 확정되면 다음주 새 지침이 각 주들에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이 규제 조치를 완화할 경우 이탈리아처럼 감염자 수가 의료 시스템을 압도할 것이며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러지·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우리는 시간표를 마련할 수 없다. 시간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해야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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