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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바람 부는 車업계, 비대면으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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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28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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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언택트' 마케팅에 승부를 걸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자동차 매장 방문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 생중계로 신차를 공개하고, 클릭 몇 번으로 집에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며, 차량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중고차업체 케이카는 온라인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현금, 카드, 할부 등 원하는 결제 방식을 선택해 바로 결제하는 '맞춤형 즉시 결제' 시스템을 지난 2일 도입했다.

온라인에서 24시간 현금, 카드 결제는 물론 할부 이용을 위한 대출 심사 및 승인까지 100% 비대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결제 수단을 2개 이상 선택해 복합 결제할 수도 있다. 즉시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더욱 편리해진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이용률은 3월 현재 전체 판매 중 40%에 달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케이카 측의 설명이다.

케이카는 자차 마련에 부담을 느끼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중고차 렌트' 비대면 거래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케이카 렌트'는 신차 대비 저렴한 중고차를 최소 3개월부터 36개월까지 원하는 만큼 월 단위 계약이 가능하고, 월 렌트료만 납입하면 취득세, 보험료, 자동차세 등 추가 비용 부담이 없어 가성비 높은 서비스로 꼽힌다.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신차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이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차 발표를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지난 17일 4세대 쏘렌토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온라인 토크쇼 형태로 공개했으며,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7세대 아반떼' 최초 공개 행사 역시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선보일 G80과 산타페 부분변경 모델 등도 온라인 출시로 대체될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30일부터 채용을 재개하면서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일반직과 연구직 신입(인턴포함)·경력 채용 면접을 화상면접으로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차 XM3의 누적 계약 대수 1만6000대를 돌파한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청약채널을 구축했다. XM3 마이크로사이트에서 계약하고 네이버페이로 청약금 10만원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전계약 12일 동안 계약된 차량 중 21.3%가 온라인 청약채널을 통해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브랜드 푸조는 다음달 30일까지 '안심 마중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시승차를 받아 시승할 수 있다. 고객 시승 전후로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 손잡이, 공조기 버튼 등에 소독 작업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타이어업계도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전문가가 고객의 차량이 위치한 장소로 찾아가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넥스트레벨GO'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의 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차키를 수령해 수리센터에 가서 작업 후 다시 가져다 주는 개념이었지만, 넥스트레벨GO는 전문가가 장비를 챙겨 방문 교체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소독 마케팅도 인기다.

쌍용차동차는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서비스센터 및 법인 정비사업소 등 46곳에서 다음달 4일까지 '고객 사랑 세이프티 클리닉 차량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천연 향균물질 피톤치드 성분을 활용해 강력한 살균 및 탈취 서비스를 진행한다. 엔진오일·에어컨 필터 세트 교환 또는 일반수리(10만원 이상)를 진행한 고객에게 무상으로 시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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