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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조국, 이 와중에도 트윗질…미련 못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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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28 14:51:16  |  수정 2020-03-28 15:17:08
"與 총선 크게 이기고 조국 수호대 합류하면 조국 복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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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 만드는 신당 발기인대회 2부 행사로 열린 강연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2020.02.0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복권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마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크게 이기고, 조국 수호대들이 민주당에 합류하면 조국 복권운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조국 수호대'는 조국 법무부장관 시절 검찰개혁추진지원단장을 지낸 황희석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비롯해 조 전 장관의 무죄를 확신하는 후보그룹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그(복권운동)때 저들이 기준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게 바로 유죄냐 무죄냐"라며 "정경심이야 워낙 증거가 많아서 빠져나가기 힘들겠지만, 조국은 잘하면 주요 혐의에서 법망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조국 전 장관이 트윗을 올린 사실도 언급한 뒤 "이 와중에도 열심히 트윗질을 하는 것을 보면 조국 자신도 아직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들이 조 전 장관의 무죄를 주장하고 조국-조광조 논란을 촉발하는 배경과 관련, "단기적으로는 이번 총선에서 조빠들의 표를 자기들에게 결집시키기 위한 기동"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한편, 좀 더 긴 관점에서 본다면 이들이 조국을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로 여기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진 전 교수는 "황희석은 사기극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빠들은 여전히 그들이 프로그래밍한 매트릭스 안에 살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조 전 장관 지지가 이들 그룹 고유의 세계관에서 비롯된 면도 있지만, 득표를 위한 정치공학의 산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어 "민주당으로서는 선거를 치르는 국면에서 이들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이들의 광신적 행태가 중도층 표심에 부정적 역할을 끼칠 테니까"라면서도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총선 후 선거개입, 라임펀드, 그리고 집권 말기에 터져나올 각종 비리사건들 속에서 정권을 방어하려면, 이들의 맹목적 지지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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