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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대응 재정적자 확대·특별채 발행 ..."성장률 5.6% 설정"

등록 2020.03.28 19:58:03수정 2020.03.28 2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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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25일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대책에 관한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CCTV 화면 캡처) 2020.01.26

[서울=뉴시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25일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대책에 관한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CCTV 화면 캡처) 2020.01.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지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에 대응해 재정적자 확대를 용인하고 특별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전날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적절히 인상하고 특별채 발행, 지방정부의 인프라채 증대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정치국이 확정한 재정자극책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중국은 10년 넘게 재정적자의 GDP 대비 비율을 3% 이내로 유지했는데 정치국이 재정출동으로 인해 이를 초과하는 것도 승인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연례 정치행사로 매년 3월 초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를 연기했다.

그래서 전인대에서 다루는 2020년도 예산과 재정적자 내용 등은 아직 공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매체는 정치국 회의에선 "해외에서 유입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기에 경제발전, 특히 공급망 조업 재개가 새로운 과제로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한 것으로 전했다.

아울러 회의는 중국이 '풍요롭고 번영한' 샤오캉(小康) 사회를 구축한다는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5.6%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한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7일 늦게 성명을 내고 실물경제를 지원하고자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유지하면서 거시정책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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