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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158명…위중 55명·중증 23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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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29 21:13:23
어제 대구서 2명…오늘 대구 3명·경북 1명
질본 "예전보다 입원 대기 환자 많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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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교대 근무를 마친 의료진이 휴게실로 향하고 있다. 2020.03.29.

lmy@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58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확진 환자 가운데 스스로 호흡할 수는 있지만 산소마스크 등이 필요한 중증 환자는 23명, 자가 호흡이 어려운 위중한 환자는 55명이다.

◇대구·경북에서 사망자 잇따라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9일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5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152번째 사망자는 부산에서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후 4시께 숨진 73세 남성으로 지난 13일 국내에서 8082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소 당뇨, 고혈압, 협심증 등을 앓고 있었던 이 환자는 확진 판정 이후 부산의료원에 입원했지만 상태가 악화돼 15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외 사망자 6명 중 5명은 대구, 1명은 경북에서 발생했다. 지난 28일 대구에서 2명이 숨진 데 이어 29일 하루 동안 대구에서 3명과 경북에서 1명이 사망했다.

153번째 사망자는 79세 남성이다. 지난 5일 590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4일 대구 파티마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됐다.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던 이 남성은 지난 28일 오후 5시16분께 사망했다.

154번째 사망자는 88세 여성으로 지난 18일 8527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한사랑요양병원 전수조사를 통해 검사를 받고 19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28일 오후 10시8분께 사망했다. 당뇨, 고혈압,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155번째 사망자도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83세 남성 환자다. 지난 18일 전수조사 결과 19일 8525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 중이던 29일 오전 2시15분께 사망했다. 파킨슨병, 당뇨, 치매 등을 앓았다.

156번째 사망자는 대구 대실요양병원에서 입원 중 확인된 83세 여성 환자다. 지난 20일 요양병원 전수조사를 통해 8763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2일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29일 사망했다. 치매,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157번째 사망자는 칠곡 경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던 78세 여성이다. 지난달 25일 골절로 대구 K마디병원에 입원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해 26일 1286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았다.

158번째 사망자는 경북에서 발생했다. 1월28일부터 경산 서요양병원에 입소한 환자로 전수검사를 통해 지난 20일 국내에서 8662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인 21일부터 안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었으나 이날 오후 2시20분께 폐렴과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고혈압, 치매, 파킨슨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중증 이상 확진자 78명…40대 4명·20대 1명도

이날 오후 2시 방대본 브리핑 전까지 확인된 중증 단계 이상 환자는 총 78명이다. 중증 환자는 23명, 위중한 환자는 55명이다.

중증 환자는 자가호흡이 가능하지만, 체내 산소 포화도가 낮아 산소마스크를 이용하는 등 치료를 받는 환자다.위중 환자는 자가 호흡이 어려워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를 뜻한다.

연령대별로 중증 이상 단계 환자는 70대가 29명(중증 6명, 위중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24명(중증 6명, 위중 18명), 80세 이상 14명(중증 9명, 위중 5명), 50대 6명(전원 위중) 순이었다.

40대는 중증과 위중한 상태 2명씩 총 4명이 확인됐고 20대 중 1명도 위중한 상태다.

이날 오전 0시 사망자 152명을 기준으로 국내 치명률은 1.59%다. 80세 이상 치명률은 17.51%(434명 중 76명)에 달했다. 70대 6.39%(632명 중 41명), 60대 1.75%(1201명 중 21명), 50대 0.56%(1780명 중 10명) 등이다. 40대와 30대에서도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대구에서 확진 환자가 급증했던 당시와 비교해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입원 대기 중인 인원은 크게 줄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가 661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9%에 가까운 대구의 경우 49명이 확진 판정 후 집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예전에는 대구지역에서 굉장히 많은 확진자가 하루에 900명 이렇게 확인되면서 입원 대기 환자가 상당수 있었다"라면서 "최근에는 입원 대기 환자가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고 중증도 분류하고 병상 조정하면서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예전과 같이 그렇게 많은 환자가 입원 대기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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