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北 코로나19 사망자 100명?…정부 "공식 발표 기준 판단"

등록 2020.03.30 11:24: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日요미우리 보도…北은 '확진자 0' 주장 고수

정부 "확인할 사항 없다"…신중한 태도 견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0.02.1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0.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부는 북한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100명 이상 나왔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봤고 그와 관련해서 통일부 차원에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중 접경지역 인근 북한군 부대에서 지난달 말 이후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지난 29일 보도했다.

북한은 자국 내 확진자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북측 발표와 달리 달리 실제로는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언론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북한 내 확진 환자 발생 관련 언론 보도를 주시하면서도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 대변인은 북중 국경 봉쇄가 풀렸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와 관련해서도 "시간을 가지고 관련 동향을 파악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신문은 최근 일부 북중 국경지역에서 트럭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북중 해상 수송 규제도 완화할 방침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