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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코로나 직격탄...경영진, 월급 반납·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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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3-31 1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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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AP/뉴시스]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디즈니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리조트 전체를 폐쇄한다. 2020.03.14.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월트디즈니 컴퍼니 경영진들이 4월부터 월급을 전액 또는 일부 반납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디즈니랜드가 폐쇄되는 등 회사가 타격을 입자 경영진들이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3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매체에 따르면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이사회 의장은 다음달부터 1년간 급여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밥 아이거 의장은 지난달 디즈니의 CEO 자리에서 내려와 현재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아이거 의장의 후임인 밥 채펙 최고경영자(CEO)는 임금의 50%를 자발적으로 삭감하기로 했으며, 수석 부사장은 25%, 임원급 부사장 이상은 30%까지 임금을 삭감한다. 일반 부사장급은 임금의 20%를 삭감할 예정이다.

밥 채펙은 감원안을 발표하면서 "지난 몇주간 우리는 우리 회사 전반에 걸쳐 여러 분야에서 붕괴가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의 공원들과 호텔들은 무기한 휴점 상태고 우리 크루즈 라인은 연기됐으며 영화와 TV 프로덕션은 중단됐고, 국내외 영화 배급도 연기됐다. 우리의 상점들도 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우리가 이 도전의 시기를 다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우리는 우리 회사에 미치는 단기적, 장기적 재정적 영향들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들을 밟아야 한다"면서 임금 삭감 조치의 취지를 설명했다.

 채퍽 CEO는 "우리는 미지의 바다에서 항해하고 있으며, 언제나 그렇듯이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번 임시 조치 효력은 실질적 실적 회복을 예상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전했다.

앞서 디즈니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 있는 사업장들을 임시 폐쇄했다. 영화, TV 프로그램 제작도 중단하며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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