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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녹차 보국', 이번엔 '위 건강'

등록 2020.03.31 15: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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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송이 차밭 유기농 녹차 발견 유산균

식습관·스트레스 등 인한 위 손상 개선 효과

[서울=뉴시스]제주 서귀포시 오설록 돌송이 차밭

[서울=뉴시스]제주 서귀포시 오설록 돌송이 차밭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녹차 유산균이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술연구원 산하 녹차 유산균 연구센터(Green Tea Probiotics Research Center)가 제주 서귀포시 오설록 돌송이 차밭에서 수확한 유기농 녹차에서 독자 발견한 '식물성 녹차 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 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의 손상된 위 개선 효과를 찾아냈다고 31일 밝혔다.

관련 내용은 미생물 연구 분야에서 권위 있는 SCI급 국제 저널인 '프런티어 인 마이크로바이올로지'(‘Frontier in Microbiology) 3월호에 실렸다. 논문명은 '녹차 유래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투여를 통한 알코올 유발 위궤양 개선'(Amelioration of Alcohol Induced Gastric Ulcers Through the Administration of 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 Isolated From Green Tea)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제주 유기농 녹차에서 발견한 새로운 유산균 소재의 연구를 강화하고, 미생물 연구 등 마이크로바이옴연구 확장을 위해 지난달 녹차 유산균 연구센터를 신설했다.

센터는 2010년부터 이어온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이 여러 면에서 기존 유산균주보다 뛰어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센터는 국제 식품 미생물 및 위생 위원회(ICFMH) 회장이자 세계적인 미생물 분야 석학인 독일 출신 빌헬름 홀잡펠 한동대 석좌교수와 공동 진행한 연구를 통해 독점 특허균주인 녹차 유산균(GTB1)이 위궤양과 위염을 완화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뉴시스]제주 서귀포시 오설록 돌송이 차밭

[서울=뉴시스]제주 서귀포시 오설록 돌송이 차밭

알코올성 위궤양 비임상 모델에서 녹차 유산균(GTB1)이 위 손상을 억제하면서 항염증 효과를 보여 위 염증 조절 기능이 우수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기존 위궤양 치료 시 사용하는 항생제가 장내 유익균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특히 녹차 유산균(GTB1)을 섭취하면 위 손상을 억제하는 동시에 다양한 장내 유익균을 늘려 위와 장 건강에 함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의미 있다는 내용을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영호 원장은 "이번에 발표한 녹차 유산균 효능은 특히 알코올 섭취, 스트레스, 맵고 짠 식습관 등으로 인한 위와 장 손상을 함께 케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 한국인에게 유용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우수한 녹차 유산균 효능을 추가 검증하고,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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