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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축소·무관중 경기·올스타전 생략…KBO는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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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1 07:00:00
시즌 개막은 확진자 줄고 개학 일정 잡히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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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류대환 KBO 사무총장과 각 구단 단장들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코로나19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마스크를 쓰고 회의하고 있다. 2020.03.17.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BO리그 2020시즌 개막 일정이 다시 미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1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4월7일로 예정됐던 타 구단 간 연습경기를 2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정규시즌 개막일도 4월20일 이후에서 4월 말 또는 5월 초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우려로 학교 개학일이 조정되는 등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개막 일정은 코로나19 추이를 더 지켜보고 잡을 계획이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현재 100명 내외인 확진자 수가 더 줄어들어야 한다"면서 "개학이 가장 크다고 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방침을 개학이라고 본다. 함께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학교가 개학을 한다면 단체 생활도 가능하다고 보고 개막 일정을 잡겠다는 뜻이다.

개막 연기와 함께 시즌 운영에 대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고민 중이다.

먼저 144체제의 정규시즌 일정이 축소될 수 있다. 류 사무총장은 시즌 일정 축소에 대해 "5월 초까지가 마지노선이다. 5월 초에 개막하게 되면 11월 말까지 144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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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의 자체 청백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0.03.31. bjko@newsis.com
이어 "만약 개막이 더 늦어진다면 경기수 단축도 고려해야 한다. 실행위원회와 이사회가 시뮬레이션도 하고, 대응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트시즌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올스타전은 없을 전망이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일정이 밀려서 올스타전은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스타브레이크도 없어진다고 보는 게 맞다. 그만큼 주어진 날짜가 없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시작된 올스타전이 취소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

개막 후에는 무관중 경기도 검토한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개막하더라도 초반에는 무관중 경기를 하다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관중석의 일부만 받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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