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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확진자 38명 중 21명이 '해외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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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1 15:59:50
55.3% 해당…3월 이후 '해외 감염' 추정 환자 70% 육박
신천지 신도 10명·국내 확진자 접촉 4명·미확인 3명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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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모두 560명이다. 지역사회에 편입 후 역학조사를 통해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사례는 336명(60%)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55% 가량이 '본인 또는 가족의 해외체류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각각 24명·14명으로 총 38명이다.

확진자 38명 중 21명(광주 14·전남 7)이 본인 또는 가족이 해외 체류 이력이 확인됐다. 이른바 '해외유입' 감염으로 지역 확진자 중 55.26%에 해당한다.

신천지 교회 집단 예배와 관련한 확진자는 10명(광주 9·전남 1)으로 26.32%였다.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전남에서만 4명(10.53%)이었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는 3명(7.89%)이었다. 다만 붕어빵 노점상 부부는 최근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와 지역에서 접촉한 무안지역 신도다.

광주 확진자 1명(13번 환자)는 종교와 관련이 없고, 해외여행 이력·확진자 접촉 사례 등이 없어 현재까지 뚜렷한 감염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해외유입' 감염이 늘고 있다. 3월1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던 광주·전남 환자 26명 중 18명(69.23%)가 '해외발' 감염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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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 격리병동 입구. (사진=뉴시스DB) 2020.02.04. sdhdream@newsis.com

지역 첫 확진자는 2월3일 나왔다. 태국 여행을 다녀온 광주 광산구 주민 40대 여성으로, 이어 첫 환자의 딸과 친오빠(나주 거주)도 확진됐다.

이후 2주간 소강 상태였으나, 2월20일을 기점으로 이른바 '신천지 발 감염'이 잇따랐다. 대구집회(2월16일)에 참석한 전도사 A(30)씨 등 4명에 이어 배우자·친구 등 총 7명의 신천지 신도가 잇단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월28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는 전남 동부권에서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지인과 만나기 위해 대구를 찾았던 간호사(순천)와 신천지 대구집회에 참석한 대학생(여수)이 확진으로 판명됐다.

3월에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광양에 사는 30대 주부는 울산에 사는 시부모(확진자)가 다녀간 이후인 1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2일 유럽여행을 다녀온 20대 남성과 그의 어머니·할머니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된 데 이어, 동구 학동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B(57)씨도 4일 감염이 확인됐다.

신천지 전도사 A씨의 밀접 접촉자였던 20대 남·녀 신도 2명도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 직후인 7~8일 뒤늦게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14일에는 남편과 유럽 3개국을 여행한 광주 동구 거주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에는 B씨의 직장 동료인 60대 화순 주민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광주 북구에서도 스페인을 다녀온 딸과 접촉한 50대 여성과 그 남편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20일에는 콜롬비아에서 신천지 교회 선교활동을 했던 30대 전도사가 미국·대만을 거쳐 귀국한 뒤 광주 19번 확진자가 됐다. 이튿날 체코에서 2년6개월간 체류하다 귀국, 무안에 머물던 43세 남성도 양성 환자가 됐다.

24일 목포에서는 붕어빵 노점상을 운영하는 부부가 전남 8·9번 환자로 분류됐다.

네덜란드에서 교환 학생으로 지내다가 입국한 23세 남성은 광주 북구의 자택에서 격리 중 26일 확진됐다. 28일 태국에서 2개월 넘게 머물다가 입국한 25세 남성이 목포에서 확진으로 판명돼 전남 9번 환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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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가 시작된 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입국자들이 KTX 광명역으로 향하는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공항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04.01. yesphoto@newsis.com
지난달 30일부터 31일 사이에는 무려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6명은 영국에서 입국했다. 격리 생활 중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확진자로 드러났다.

다른 1명은 '광주 17번 환자(스페인 다녀온 딸을 만난 뒤 확진)'와 접촉한 둘째딸이다. 자진해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생활을 하다가 전날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나머지 1명은 서울 구로만민교회 신도인 기존 확진자의 어머니(91·전남 11번 환자)다.

이날 오전에도 미국 뉴욕에서 살다 지난달 30일 입국해 목포 시댁을 찾은 53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 14번 환자로 분류됐다.

지역 환자 중 최고령은 91세 여성(전남 11번 환자)이며, 최연소는 9세 여아(광주 23번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광주시·전남도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설 또는 자택에서 2주간 격리하고 반드시 감염 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려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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