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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오목대 전통정원 다목적관' 새 단장 개관

등록 2020.04.01 10: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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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 한옥마을 전통정원의 핵심 공간인 '다목적관'이 대청마루를 형상화한 전통가옥 형태로 재탄생했다.(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 한옥마을 전통정원의 핵심 공간인 '다목적관'이 대청마루를 형상화한 전통가옥 형태로 재탄생했다.(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 한옥마을 전통정원의 핵심 공간인 '다목적관'이 대청마루를 형상화한 전통가옥 형태로 재탄생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주의 전통이미지를 살려 입식과 좌식 두 가지 형태의 '쉼터마루'로 구성한 '오목대 전통정원 다목적관'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전통정원 다목적관은 전주시가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기존 공예품전시관 노외주차장 부지 1395㎡(422평)에 조성한 다목적공간을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 쉼터로 탈바꿈했다.

 공예품전시관은 다목적관이 전통정원을 마주 보고 있는 위치적 특정을 고려, 개방성을 강조했다. 개폐가 가능한 한옥 문을 둬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투영 연못을 비롯해 배롱나무 등 전통정원의 다양한 정취를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전통한옥구조의 대청마루를 연상케 하는 내부공간은 신발을 벗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바닥은 기존 마루에 한지로 덧대어 화사함을 더했다.

아울러 방 한쪽에는 통원목으로 만든 큰 상을 배치해 독서 등 서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한옥 문은 은은한 빛이 투영될 수 있도록 한지로 도배됐고, 천장과 주변 벽은 화이트톤의 블라인드가 조명과 잘 어우러지도록 배치해 슬로우시티 전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을 선사하고 있다.

전당은 또 공예품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당의 연구성과물을 전시해 놓은 코너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정원은 야외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류 마당과 전주의 전통 이미지를 살린 투영 연못, 꽃나무 가지를 휘어 병풍 모양으로 만든 '취병', 마을 어귀나 다리 등에 세우는 수호신인 사람 형상의 '벅수'도 설치됐다.

이와 함께 전당은 배롱나무·낙산홍 등 나무 723주와 능소화·은사초 등 9100본의 꽃을 심어 품격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 다목적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임시휴관 계획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산업팀(063-282-8886)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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