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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1년③]'세계 최초'에서 '세계 최고'로…5G 진검승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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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4 08:49:00  |  수정 2020-04-13 0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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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각 통신사)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3일부터 5G 상용화 2년 차에 돌입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첫해에는 망을 깔고 가입자 선점 경쟁에 주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5G망을 완비해 통신품질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 B2B 사업 확장, 콘텐츠 확보 등의 노력도 본격화해 진정한 5G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5G 진짜 승부처를 B2B 시장으로 지목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5G는 이전 세대 통신망과 달리 산업, 의료, 농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

◇기업 겨냥한 한 5G 서비스 본격 확대

SK텔레콤은 올해를 5G B2B 사업 추진 원년으로 삼아 ▲스마트오피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플랜트 ▲스마트시티 ▲의료 ▲물류·유통 ▲미디어 ▲공공안전 등 8대 핵심 B2B 분야에서 5G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융합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가령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공장에 '프라이빗(Private)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반도체 산업의 장기호황을 이끌 5G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KT도 5G 혁신은 B2C(기업-소비자)보다는 B2B(기업-기업) 및 B2G(기업-공공)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5G 시작과 동시에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실감미디어, 관광, 물류∙유통, 재난관리, 공공안전 7대 영역을 중심으로 모든 산업을 5G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서울병원 등의 B2B 사용사례 고도화하고,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례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B2B 부문에서 스마트팩토리, 드론, 모빌리티 등 5G 서비스 적용 분야를 확대해 기업형 5G 서비스를 보다 밀도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선 없는 공장’ 조성을 목표로 5G 스마트팩토리 국내 공장에 구축해 실증단계로 이어갈 계획이다.

◇5G 실감콘텐츠로 이목 사로잡는다

5G 콘텐츠에는 LG유플러스가 적극적이다. LG유플러스는 작년 5G 상용화와 함께 U+VR, U+A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라이브 등 U+5G 서비스 1.0을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U+게임라이브’ 및 ‘지포스나우’, ‘AR쇼핑’, ‘스마트홈트’ 등 U+5G 서비스 2.0을 선보이며 게임과 생활 영역으로 5G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는 ‘5G 서비스 3.0’을 내놓고, 이를 바탕으로 5G 콘텐츠 수출을 본격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서울 서초동에 세계 AR 스튜디오를 마련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도 콘텐츠 확대를 위해 제 2 스튜디오를 열 계획이다.

SK텔레콤도 조만간 VR, AR 등 5G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점프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AR과 VR의 기술적 장점을 융합해 홀로그램과 같은 3차원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제작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대비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는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콘텐츠 계열사 ‘미구’와 5G 기반의 뉴미디어 콘텐츠 협약을 체결했으며 360도 VR과 고화질 영상, 게임 등 5G 미디어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뜨거워지는 5G 킬러 콘텐츠 '클라우드 게임' 경쟁

통신 3사는 올해부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경쟁도 본격화한다. 클라우드 게임이란 통신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5G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와 함께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를 올해 초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엑스클라우드', KT는 닌텐도 운영사인 유비투스와 '5G 스트리밍 게임'을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이르면 상반기 중 서비스를 상용화하면 이통 3사간 클라우드 게임시장 경쟁의 막이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 5G에 성공한 통신사들이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망중립성 규제 등 5G 관련 정책도 변화의 속도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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