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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온라인 개학'…세종시 어떻게 수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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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2 11:26:39
학년별 순차 개학…중3·고3 우선 9일부터 1차 개학
원격 학습 힘든 저학년, 학교 교실과 컴퓨터실 등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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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학교 개학이 늦춰진 가운데 1일 오전 광주 북구 서강고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온라인 수업에 대비한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0.04.01. hgryu77@newsis.com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정부의 방침대로 지역 내 유치원을 제외한 모든 학교에 시차를 두고 학사일정을 시작한다고 1일 밝히면서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됐다.

온라인개학은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9일 1차로 개학을 한다. 이어 일주일 뒤인 16일 고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2차 개학을 맞이한다. 이어 3차로 초등학교 1~3학년이 가장 늦은 20일 개학을 한다.

온라인 개학 기간 학생들의 등교는 중지되지만, 온라인 개학 초기 적응기간은 수업일수에 포함된다. 또 유치원은 등원 개학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당분간 휴업이 연장된다.

세 차례 개학 연기와 한 차례 휴업이 추가되면서, 학교 급별 수업일수와 시수도 각각 조정된다.

1차(9일) 개학 학교는 13일 감축된 177일, 2차(16일) 17일 감축된 173일, 3차(20일)는 19일 감축된 171일로 학사 일정이 운영된다. 수업시수 또한 줄어든 수업일수에 비례해 감축 조정된다.

학교는 감축된 수업일수와 시수를 고려해 교과별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교과 내용을 재구성한다. 또 학생들의 적정 학습량을 제시해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다음 학기 수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각 학교는 온라인개학과 함께 정규수업으로 인정되는 ‘원격수업’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원격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활용’, ‘과제 수행 중심 수업과 기타 학생 및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장이 인정하는 별도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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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교육부가 제공한 '2020학년도 단계적 온라인 개학' 개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 교사와 학생 간 화상 수업을 통해 실시간 토론과 소통이 가능하게 수업이 진행된다.

‘콘텐츠 활용 수업’은 학생들이 녹화강의나 학습콘텐츠 등을 시청하고, 교사로부터 확인을 받거나 댓글을 통해 토론하는 방식이다. ‘과제 수행 중심 수업’은 교사가 온라인으로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라 학습지, 독후감 등 과제를 제시하면 학습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원격수업으로 학습한 내용에 대한 평가는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수업 시간은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이다.

아울러 실시간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만 원격수업 중 수행평가가 가능하며, 학생부 기재 역시 출석 수업 이후 진행한다. 다만 쌍방향 수업 중 교사가 직접 관찰․평가한 내용은 기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원격수업에 취약한 초등 저학년, 장애 학생, 다문화 학생 등에 대해서도 학습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한다.

맞벌이 가정으로 원격 학습 관리가 곤란한 초등 저학년은 재학 중인 학교의 교실과 컴퓨터실 등 장소를 제공, 등교해 원격 학습을 할 수있다. 물론 등교 전, 등교 시, 수업 중 코로나19 학교 방역대책과 감염병 예방 수칙이 적용된다.

또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도 이중 언어 강사를 활용하는 등 맞춤형 온라인 학습 콘텐츠가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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