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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정부-서울 재난지원금 중복수혜 가능…최대 155만원"

등록 2020.04.02 1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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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 최대 55만원·정부 최대 100만원"

"정부 방침에 따라 3500억 추가 재원 마련할 것"

"2차 추경, 사업포기 등 통해 더 많이 지원할 것"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0.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둘 다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11시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과 혼재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시의 지원과 정부의 지원을 추가해서 받을 수 있는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진 않을지 궁금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5인 가구의 경우 기준에 부합되면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가구당 최대 50만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최대 100만원까지 모두 받으실 수 있다"며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을 경우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최대 55만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의 중복수혜를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등 추가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0.03.0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박 시장은 "향후 세입여건의 악화 등 재정적 어려움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시민의 삶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추가지원이 가능하도록 결단을 내렸다. 마른수건을 쥐어짜서라도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분담비율 8대 2를 기준으로 약 3500억원에 달하는 추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를 위해 2차 추경을 통해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재원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요사업도 포기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재난사각지대의 시민들과 취약계층들을 더 두텁게,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이 먼저 있고 서울시가 나중에 있다는 것은 서울시의 철학이고 신념이다. 시민이 살아야 서울시도 살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고 가치"라며 "드동안 혹시나 정부지원을 못 받게 될까봐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을 미뤄왔던 분들은 먼저 서울시 지원을 받으시고 추후에 정부 지원도 신청해서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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