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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中대사관 "코로나19 은폐 의혹 제기, 비열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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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3 04:08:08
"비방과 비난으로 무능함·비열한 시도 감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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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보(중 저장성)=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동부 닝보 저우산항의 촨산항 일대를 방문해 소방대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단됐던  생산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조업 재개를 격려했다. 2020.03.3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주미 중국대사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당국이 제기한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상 은폐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중국 대사관은 이날 CNBC에 보낸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국제보건규정(IHR)이 규정하는 통지 의무를 전적으로 지켰다"며 "확진과 사망 사례 통계를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있는 방식으로 업데이트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사관은 "중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갖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 가장 포괄적이고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비방과 비난은 잃어버린 시간을 메울 수 없다"면서 "억제 노력과 관련한 일부 사람들의 무능함이나 사람의 목숨보다 정치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비열한 시도 역시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이 싸움에서 모든 나라는 연결돼 있으며 연대와 강력한 협력을 통해서만 우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 정보 당국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축소해 피해 규모를 은폐한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들은 중국이 공개한 코로나19 보고치가 의도적으로 불완전한 것이라며, 중국의 수치가 가짜라는 정보당국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브리핑에서 중국의 수치가 다소 적어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중국의 은폐 의혹이 담긴 정보당국 보고서를 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발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확산이 잦아드는 추세지만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8만2432명이다. 이 가운데 3322명이 숨졌다. 미국의 경우 확진자가 23만 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도 5600명을 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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