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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단속 피해 달아난 20대 운전자, 야산서 추락해 숨져

등록 2020.04.03 10:51:45수정 2020.04.03 1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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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20대 운전자가 야산에서 추락해 숨졌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15분께 광주 서구 풍암동 풍암저수지 인근 한 도로에서 A(27)씨가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A씨는 단속현장 전방 30m 앞에서 차량을 불법 유턴한 뒤 인근 금당산 방면으로 도주했다.

단속경찰관들이 순찰차를 몰고 추적에 나서자, A씨는 금당산 기슭 한 이면도로에 차량을 세웠다. 차량에서 내린 A씨는 중앙선 가드레일을 뛰어넘어 산비탈 옹벽가(높이 9m 추정)를 뛰어가다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사인전담수사팀에 넘겨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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