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809명…정점 기대감(종합)

총 확진자, 12만4736명…7026명 늘어

[마드리드=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전시장에 임시로 만들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원의 모습. 2020.04.0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스페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809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 엘파이스와 영국BBC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당국은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로 80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932명이 숨졌던 3일 발표에 비하면 신규 사망자 수가 줄었다.

이로써 이틀째 사망자 증가 규모가 감소했으며, 일일 사망자가 900명을 밑돈 것도 사흘 만에 처음이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1만1744명이다.

확진자는 하루 사이 7026명이 늘어 총 12만4736명이다. 신규 확진자 역시 전날(7472명)보다 줄었다. 증가율은 5.9%로 최소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엘 파이스는 전했다.

3만4219명이 회복해 병원에서 퇴원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수치는 스페인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최고조에 달하고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리라는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장관의 성명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스페인은 이동 제한과 비필수 경제 활동 금지 등을 포함하는 봉쇄령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봉쇄령을 2주 더 늘려 오는 26일까지 유지하리라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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