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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 이버멕틴, 48시간 내 코로나바이러스 죽여" 호주 연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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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6 09:18:17  |  수정 2020-04-06 09:54:25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안전한 약물"
HIV와 뎅기열 치료에도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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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기생충 감염 치료제인 이버멕틴이 연구실 실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원체인 'SARS-CoV-2 바이러스'를 48시간 안에 사멸시켰다고 호주 연구기관이 밝혔다.

호주 멜버른 소재 모내시 생물의학연구소(BDI)는 지난 4일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는 BDI와 피터 도허티 감염·면역연구소, 멜버른대, 로열멜버른병원 등이 공동 진행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버멕틴은 세포 배양 과정에서 48시간 안에 SARS-CoV-2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국면에서 주목되는 연구 결과다.

연구를 이끈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단 한 번의 (이버멕틴) 투약만으로도 48시간 만에 모든 바이러스성 RNA를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결과가 실제 인간에게 적용되려면 임상시험을 거쳐야 한다는 게 연구소 입장이다.

왜그스태프 박사는 "이버멕틴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안전한 약물로 보인다"며 "인간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정량이 효과가 있을지를 규명해야 한다. 그게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버멕틴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기생충 감염 치료제로, 실험실 환경에선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및 뎅기열 바이러스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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