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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불 정리 아니었나?…이재명·진중권, 코로나 위기 잇단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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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6 08:39:25
진중권 "대구 걷어내면 일본이나 우리, 큰 차이 없다"
이재명 "감당할 수 없는 쓰나미 몰려올 것으로 예상"
이재갑 "폭발 직전인 '티핑포인트'라 걱정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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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4.05.myjs@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재갑 한림대 교수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조치가 발표된 4일을 전후로 ▲코로나 쓰나미 ▲감염폭발 ▲티핑 포인트 등으로 잇달아 경고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5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빠른 검사가 바이러스를 100% 막아준다는 보장은 없다. 이제까지 잘 버텨왔다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리라는 보장도 없다"며  "지금 자화자찬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일본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도 한 동안 저런 식으로 버티다가 몇 달만에 대폭발의 징후를 보였다"면서 "대구를 걷어내면 일본이나 우리나 그래프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교회보다는 나이트클럽이 더 걱정"이라며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일본의 경우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젊은이들이 왕성하게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사람들이 밀집한 곳, 밀폐된 공간, 밀접한 접촉. 계속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3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방파제를 열심히 쌓아 파도를 막아왔지만 이제 방파제로 감당할 수 없는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 쓰나미를 경고한 배경으로 ▲추적조사가 불가능한 코로나19 감염이 늘고 있는 점 ▲수도권 감염 절반 이상을 입국자들이 차지하지만 입국자 90% 이상이 우리 국민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그는 "국제관계를 단절하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실정"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해 우리나라만 감염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가능한 일도 아니고 성공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의 전례 없는 대처에도 불구하고 감염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지나친 비관도 옳지 않지만 지나친 낙관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감염폭발을 애써 부인하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의연하게 맞닥뜨리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지난 2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모든 역학을 하시는 분들이나 감염내과 의학생들은 지금을 거의 폭발하기 직전인 티핑포인트라고 걱정하는 수준"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서울과 경기의 상황이 상당히 우려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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