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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만에 신규 환자 50명 이하…"하루 수치로 예단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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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6 12:37:15
정부,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등 목표치로 제시
산발적 감염자 5% 이내 목표 아직 미달성 상태
주말 검사량 줄어…향후 발생 추이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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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폐쇄 조치가 내려진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 공원 벚꽃길이 텅 비어있다.2020.04.05.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5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하루치 수치로 향후 추세를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47명이다. 지난 2월20일 31명 발생 이후 처음으로 50명대 이하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환자 규모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정부는 지난 4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두 가지 목표치를 제시했다.

하나는 신규 확진환자 50명 이내, 나머지 하나는 감염경로 미파악자 환자의 비율 5% 이내 등이다. 현재 가용한 음압 중환자실에 더 추가하지 않고도 일상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기준으로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대형병원 97곳에 음압 중환자실 110개 병상이 있다.

신규 확진환자가 50명이면 중환자가 10% 발생했을 때 하루에 5명 정도가 입원이 필요한 중환자로 추가된다. 보통 20일 정도 치료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필요한 병상이 100개 정도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했을 때는 100병상 정도의 중환자실이 유지가 되고 있으면 하루 50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충분하게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도 감내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해서 50명이라는 숫자를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규 확진환자 규모가 50명대 이하로 내려왔다고 해서 곧바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것은 아니다.

통상 토·일요일 주말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신청하는 건수가 줄어 월요일에는 신규 확진환자가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한 지난달 3월21일 이후부터 월요일 신규 확진환자를 보면 23일 64명, 30일 78명, 6일 47명 등이다. 반면 화요일엔 24일 76명, 31일 125명 등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검사량도 지난 4일 1만1759건, 5일 6201건, 6일 5571건으로 감소했다.

또 50명 이내라는 수치가 꾸준히 유지가 돼야 하며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내라는 목표치도 달성해야 한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산발적 확진환자는 감염원 격리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대규모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정부가 일상 복귀를 위해선 '50명 이내', '감염원 불명 사례 5% 이내'라는 수치적 목표와 함께 집단감염 자체 발생 수와 규모에 대해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 최근 3일간 해외유입 사례를 보면 검역을 통과한 이후 발견된 사례가 서울에선 4일 12명, 5일 10명, 6일 5명 등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 격리 수칙 준수와 역학조사를 통한 신속한 접촉자 분류 등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주말 사이 인구 이동이 전주대비 20만명 가량 증가하면서 추가 전파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23~29일에는 발생 이전에 비해 인구 이동이 28.1% 감소했지만 최저점을 기록한 2월말보다는 16.1% 증가해 1353만건까지 증가했다. 지난 주말 4%포인트가량 더 증가해 20만명가량 이동이 늘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주 동안에도 월요일마다 가장 낮은 확진자수를 기록했었고 이후 다시 확진자수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여 왔기 때문에 하루의 수치를 가지고 앞으로의 추세를 섣불리 예단하는 것은 매우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방역망 내에서의 확인된 확진만 발생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협조와 현장에서의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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